野, 김문수 노동부장관 지명에 "역대급 인사참사...즉시 철회하라"

입력 2024-07-31 1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데 대해 "기상천외, 천인공노할 인사 참사"라며 "지명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에게 넘기겠다는 처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환노위 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과거 '불법 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 '민주노총은 김정은 기쁨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 사상을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라고 발언한 사례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는 스스로 반노동·반국민적 정부임을 자인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더 이상 극우 유튜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김 후보자가 장관을 맡는다면 정상적인 노사관계도, 노동정책도, 고용정책도 기대할 수도 없다. 경사노위 위원장 임기를 통해 증명된 사실은 김 후보자는 더 이상 공직을 맡아선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대결을 선택한 윤 대통령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앞서 혁신당이 윤 대통령 탄핵·퇴진 추진을 위해 조직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하겠다고 했는데 김 후보자가 경사노위에서 무슨 성과가 있었나"라며 "윤 대통령 주변에는 멀쩡한 사람이 그렇게 없나.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한편 야당은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준비한 것을 두고도 "국민 눈속임용"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날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니 허울뿐인 제2부속실 설치로 분노한 민심을 그냥 뭉개고 가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종합 특검' 수용부터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시민 10명 중 6명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모른다” [新화폐전쟁 가상자산 줄다리기]
  • 눈뜨면 바뀌는 가계대출 정책...또 손본다 [혼돈의 대출시장]
  • 대통령실 4급 공무원 불륜 사실이었다…행정고시 동기 남녀 불륜에 아내는 진정서 제출
  • '최강야구' 연세대의 반격, 역전 허용하는 최강 몬스터즈…결과는?
  • 한화생명e스포츠, 8년 만에 LCK 서머 우승…젠지 격파
  • 티메프 피해자들, 피해 구제‧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촉구…"전자상거래 사망 선고"
  • 의료계 “의대증원, 2027년부터 논의 가능”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189,000
    • +1.19%
    • 이더리움
    • 3,116,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14,700
    • +1.97%
    • 리플
    • 717
    • +0.56%
    • 솔라나
    • 175,900
    • +2.03%
    • 에이다
    • 458
    • +4.09%
    • 이오스
    • 650
    • +3.5%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0.5%
    • 체인링크
    • 14,010
    • +3.09%
    • 샌드박스
    • 330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