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석학 만난 황현식 사장 “우리 강점은 데이터…빠르게 AI 사업화 추진”

입력 2024-07-31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익시젠 AI 에이전트 서비스 연내 8개 확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
앤드류 응 교수와 'AI 펀드' 협업 계획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29일 인공지능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29일 오후 LG유플러스 사옥에서 만난 황현식 사장(왼쪽)과 앤드류 응 교수의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29일 인공지능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29일 오후 LG유플러스 사옥에서 만난 황현식 사장(왼쪽)과 앤드류 응 교수의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인공지능(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앤드류 응(Andrew Ng)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앤드류 응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황 사장에게 글로벌 인공지능 트렌드를 설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앤드류 응 교수는 인공지능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이다.

황 사장은 응 교수와 글로벌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미팅에는 황 사장과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병기 AX기술그룹장 등 기술 및 전략 관련 임원도 참석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특히 딥러닝 계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을 활용해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B2C)와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B2B), 네트워크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전략을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지식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AI를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특히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황현식 사장은 세계이동통신전시회(MWC) 방문과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미팅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연세대의 반격, 역전 허용하는 최강 몬스터즈…결과는?
  • 한화생명e스포츠, 8년 만에 LCK 서머 우승…젠지 격파
  • 티메프 피해자들, 피해 구제‧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촉구…"전자상거래 사망 선고"
  • 의료계 “의대증원, 2027년부터 논의 가능”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999,000
    • +0.87%
    • 이더리움
    • 3,102,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410,900
    • +1.51%
    • 리플
    • 714
    • +0%
    • 솔라나
    • 175,700
    • +1.74%
    • 에이다
    • 458
    • +4.09%
    • 이오스
    • 647
    • +3.19%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0.08%
    • 체인링크
    • 13,990
    • +3.32%
    • 샌드박스
    • 331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