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687억 원…전년比 2.4%↑

입력 2024-07-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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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687억 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478억 원) 증가한 것이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1147억 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 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하나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연초 발표한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함으로써 주주환원 의지를 실천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 원)과 수수료 이익(1조328억 원)을 합한 5조41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03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수수료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1159억 원) 증가해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8%포인트(p) 감소한 0.24%로, 상반기 중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련 충당금 등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른 그룹의 연체율은 안정적 은행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로 하락 전환됐다.

그룹의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다. 적극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 원을 포함한 802조8364억 원이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으로 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75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ELS 손실보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 수수료 이익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3조 8824억 원)과 수수료 이익(4833억 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3657억 원이다.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0.2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09.44%이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7271억 원을 포함한 623조3690억 원이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의 고객 수 증대와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131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 1166억 원 △하나캐피탈은 111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 원 △하나생명은 9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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