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삼부토건 등 테마주 점검 중…ETF 불건전 영업도 필요시 검사”

입력 2024-07-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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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삼부토건 등 테마주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산운용사들의 불건전 영업행위 여부에 대해 실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통상적인 시스템에 따라 삼부토건 외에도 다양한 테마주 급등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단순히 주가가 급등했다는 이유만으로 조사를 결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원장은 개별 종목에 대한 조사 여부 등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원장의 답변은 삼부토건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날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정책을 추진 중인데 그 핵심은 자본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 확보”라며 “(삼부토건과 관련해) 주가조작에 정부가 관여하고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건은 1년 전인 2023년 5월부터 이상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거래량이 40배로 늘어나고 주가가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국민의힘)도 “삼부토건 등 테마주가 많을수록 밸류업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금감원이 삼부토건 등 테마주를 조금 더 타이트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주가급등주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잘 지켜보고 있다. 그것들이 형사처벌까지 연결될 수 있는 조사에 다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나름의 기준에 따라 점검하고 있다”며 “다만 조사를 할지 내지는 조사 착수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자산운용사들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삼성자산운용 주요 상품인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에 삼성금융계열사가 출자한 물량이 1조5000억 원을 넘어 순자산 15%가 계열사로부터 나왔다”며 “금융회사가 계열 운용사의 ETF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나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빠르게 실태 점검을 하고 필요 시 검사를 하겠다”며 “ETF 시장이 급성장하다보니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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