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만성질환·마음건강도 관리한다

입력 2024-07-23 14:04 수정 2024-07-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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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삼성전자·넛지헬스케어 제휴
시민 120만 명 건강 관리 데이터 분석
AI가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 제시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과 임성택(왼쪽)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손목닥터9988 서비스 발전을 위한 서울특별시-삼성전자-넛지헬스케어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사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과 임성택(왼쪽)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손목닥터9988 서비스 발전을 위한 서울특별시-삼성전자-넛지헬스케어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사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민 100만 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걷기·식단을 통한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만성질환과 마음건강 관리도 챙긴다.

23일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서울시청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목닥터9988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한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걸음 수·식단 등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구조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손목닥터에 참여한 시민 120만 명의 축적된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참여자 개인의 신체 상태와 운동량 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AI가 제시하는 서비스를 9월 중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신규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보건소 방문을 통해서만 관리된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 모니터링, 걸음·식단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에서 운영 중인 마음건강 검사결과를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하고, 향후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AI를 통한 정신건강 기록 분석 리포트 및 마음건강 연계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 개를 9월 서비스 리뉴얼 이후 건강취약계층, 신규참여자 등을 중심으로 특별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걷기 앱 ‘캐시워크’ 개발사인 넛지헬스케어는 기술력을 활용해 ‘손목닥터 9988’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손목닥터 9988을 통해 무엇보다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현재 매일 3000명 정도가 가입 중이니 올해 중에 150만 명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 수준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저희 삼성전자로 동참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며 “혁신적인 헬스케어제품들이 서울시민들의 자기 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은 “넛지헬스케어가 보유한 기술력으로 서울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민이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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