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광범위한 지역은 진도2 느껴져
▲한달 간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 인근 지진 관측 현황. 출처 일본 기상청
22일 일본 도쿄 북쪽에 있는 도치기현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다만,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치기현은 도쿄와 약 10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7분쯤 도치기현 내 우츠노미야시, 가누마시, 모기마치 등의 지역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진도 3은 창문이나 문이 흔들리고 대부분 사람이 뚜렷하게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 규모와는 다른 개념으로,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진동의 세기를 나타낸다. 일본 진도는 0에서 7까지 등급으로 나뉜다.
도치기현 내 다른 지역에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다만, NHK는 우츠노미야시 등의 5개의 지자체를 담당하는 각각의 소방서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기상청은 지진의 진원지는 이바라키현 앞바다이며, 진원의 깊이는 90km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