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에 고연령층 차 주유 소비 확 줄였다

입력 2024-07-16 09:16 수정 2024-07-16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주유∙온라인 업종만 늘어
고유가∙고물가 영향 받아 '소액다건' 결제 패턴 확산

(사진제공=BC카드)
(사진제공=BC카드)

BC카드가 고유가로 인한 주유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부 고령층에서의 소비는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를 16일 내놨다

'ABC리포트' 18호에 따르면 6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의 매출이 하락했지만, 주유(0.8%)와 온라인(2.4%) 업종 매출은 늘었다.

두 업종 매출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는 올해 최대 151원까지 상승한 고유가 영향 및 지속된 고물가로 최저가 물건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린 것이 꼽힌다.

6월 주유 업종 매출액은 연초 대비 3%가량 증가했지만, 매출 건수는 10% 이상 늘어나는 등 '소액다건' 결제 패턴이 많아졌다. 기간 내 건당 평균 결제액은 반년 새 7%(3454원)가량 줄었다.

BC카드 관계자는 "최근 유류세 인하 조치가 8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인하율이 변경됨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제 주유 금액은 리터당 최대 41원(보통 휘발유 기준)까지 증가했다"며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에 주유하기 위해 방문 시 최소 금액만 결제하고 있는 현상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주유 업종 내 고령층 고객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전체 매출액은 연초 대비 큰 변동이 없었지만, 80대 이상 고객의 매출액에서는 30% 이상 감소했다. 전체 연령대에서의 건당 평균 결제액은 연초 대비 7%가량 줄었지만 80대 이상 고객군에서는 41%가량 급감한 것이 확인됐다.

BC카드는 80대 이상 고객군에서의 매출 감소가 발생된 원인에 대해 '가득 주유'를 선호했지만 급등한 유가로 인해 최소한으로 결제했거나, 일시적으로 발생됐던 겨울철 난방비와 관련된 지출이 줄어든 영향일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 자식 내가 때린 게 무슨 문제”…양심범과 확신범의 경계 [서초동 MSG]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되나…"최장 12일 휴가 가능"
  • [세계 아동 인권 보고서 ① 미얀마 下] 동화 속 세상 된 길거리…“행복하게 해주러 왔지”
  • 단독 보훈의학연구소, 적자 누적·성과 부진…“운영 전면 재검토해야”
  • 이스라엘-헤즈볼라, 격렬 교전…“전면전서는 한발 물러서”
  •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에버튼에 4-0 완승…16경기 만에 홈경기 무실점
  • 의대 증원에 ‘N수생’ 21년만 최대 전망…17.8만명 추정
  • '전참시' 박위♥송지은, 본식 드레스 착용 중 눈물…"디즈니 공주님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53,000
    • +0.1%
    • 이더리움
    • 3,695,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478,500
    • -1.52%
    • 리플
    • 806
    • -1.71%
    • 솔라나
    • 213,400
    • -0.56%
    • 에이다
    • 517
    • -1.71%
    • 이오스
    • 721
    • -2.57%
    • 트론
    • 222
    • +4.23%
    • 스텔라루멘
    • 136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1.89%
    • 체인링크
    • 16,240
    • -1.52%
    • 샌드박스
    • 397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