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5채 중 1채는 15억 원 이상

입력 2024-07-14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는 15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억 원 이상 아파트 비중이 20%에 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8830건을 분석한 결과 15억 원 이상 거래는 전체의 19.9%인 3744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는 15억 원이 넘는 셈이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2006~2018년(1~5월 기준)만 해도 서울에서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은 10% 미만이었다. 2019년 10.5%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6.2%로 떨어졌다. 이후 2021년 16.6%, 2022년 18.1%, 2013년 17.4%를 기록했다.

15억 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중소형으로 분류되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조사됐다.

15억 원 이상 아파트 가운데 전용 85㎡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3.2%, 2021~2022년 46.6%, 2023년 58.8%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반대로 15억 원 이상 거래 중 102㎡를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은 2020년 50.2%, 2021년 48.2%, 202년 48.9%, 2023년 34.2%, 올해 33%로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는 15억 원 이상 거래의 61.7%인 2312건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발생했다. 그중 강남구가 86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송파구 747건, 서초구 705건 순이다.

올해 15억 원 이상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은 고금리 속에서 오히려 유동성이 풍부해진 자산가들이 아파트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커지는 팬덤 문화, 늘어나는 극성팬 [데이터클립]
  • Z세대 패기로 쓴 '반전 드라마'…안세영 진실공방 '본격 시작'
  • “일본 오지 마세요”…난카이 대지진 공포, 마트 털린 일본 [해시태그]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백신‧진단키트 수혜
  • 티메프, 법원에 자구안 제출...핵심은 구조조정펀드 투자 유치 [티메프發 쇼크]
  • 임종룡 "전 CEO 부당대출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환골탈태 할 것"
  • 경찰 "BTS 슈가 음주운전 동선 확인 마쳤다…소환 일정 조율 중"
  • 증시가 급락하면 공모 시장도 침체한다? 공모주는 ‘독자노선’
  • 오늘의 상승종목

  • 08.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57,000
    • -2.92%
    • 이더리움
    • 3,695,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79,100
    • +0.17%
    • 리플
    • 790
    • -1.13%
    • 솔라나
    • 200,700
    • -3.32%
    • 에이다
    • 469
    • -1.68%
    • 이오스
    • 689
    • +3.77%
    • 트론
    • 178
    • -1.11%
    • 스텔라루멘
    • 137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150
    • +0.87%
    • 체인링크
    • 14,430
    • -1.3%
    • 샌드박스
    • 36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