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0일 KB금융 검사 착수…배임·ELS사태 초점

입력 2024-07-09 11:56 수정 2024-07-09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 중 정기검사 예정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사전검사에 착수한다. 다음달 예정된 정기검사에 앞서 자료수집 및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조사하기 위해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0일부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국민은행 본사에서 사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초 예고했던 정기검사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으로, 정기검사인 만큼 전반적인 내용을 들여다 볼 것"이라며 "구체적인 검사 방향 등은 사전검사 이후 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통상 3년 주기로 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하는데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는 2021년 6~7월에 이뤄진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최근 KB금융이 각종 금융사고와 불건전영업행위에 연루됐던 부분을 집중 살펴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있다.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투자와 120억 원대 배임사고 등의 경우 이미 조치가 이뤄졌으나 KB금융 뿐 아니라 다른 금융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이어진 만큼 이번 검사에서는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민은행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의 중심에 있는 만큼 내부통제의 적정성 및 불완전판매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검사도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단기 실적 위주의 투자 의사 결정 및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실태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한편 최근 급증하는 가계대출과 관련해 여신심사·관리체계 등도 집중 살펴볼 것으로 점쳐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7,000
    • -0.31%
    • 이더리움
    • 4,870,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540,000
    • -2.88%
    • 리플
    • 822
    • -1.2%
    • 솔라나
    • 246,600
    • +1.15%
    • 에이다
    • 593
    • -3.1%
    • 이오스
    • 829
    • -3.15%
    • 트론
    • 189
    • +0%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50
    • -3.23%
    • 체인링크
    • 20,000
    • +0%
    • 샌드박스
    • 472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