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토어까지 가능한 '패션 PR 에이전시'

입력 2024-07-08 15:22 수정 2024-07-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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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끼글로벌 제공
▲유끼글로벌 제공

꺼질 줄 모르는 팝업 스토어의 인기는 무엇 때문일까?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브랜드를 열린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오감으로 경험하며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움직이기 충분했다.

성수와 압구정에서 에르메스가 진행한 팝업 스토어 '가방 이야기'. 돈이 있어도 구매하기 쉽지 않은 '콧대'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 에르메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로 풀었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샤넬, 버버리, 디올, 루이비통, 자끄무스 등 다른 브랜드들 역시 팝업 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팝업 스토어 활용은 패션 명품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는다. 농심의 대표 과자 중 하나인 새우깡은 '새우깡 어드벤처 in 고래섬' 팝업 스토어를 방 탈출 테마로 하여, 참여자가 직접 고래섬에서 탈출하는 컨셉으로 꾸몄다. 그뿐만 아니라 짜파게티, 빙그레 투게더까지 팝업 스토어는 영역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감자이다.

7월에도 그 인기는 여전한데, 성수동에서 진행하는 아도르의 팝업 스토어와 걸그룹 스테이씨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 압구정에서 운영되는 드리오페 팝업 스토어까지 소비자들이 즐길 팝업 스토어는 줄기는커녕 늘어나고 있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참여이벤트를 통해 체험존 형태의 팝업들이 많아지면서 MZ 세대들이 추구하는 볼만한 팝업스토어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성수와 압구정로데오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그중에 팝업스토어 공간도 보유하면서 공간 디자인, 기획 이벤트까지 올인원으로 진행 가능한 기업으로 유끼글로벌을 꼽을 수 있다. 1998년에 패션 PR 시장으로 뛰어들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브랜드와 스타의 홍보를 진행했다. 오랜 시간을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힘 중 하나는 사옥 내 공간의 활용이다. 압구정 로데오 가장 중심에 1층 공간과 도산과 청담까지 내려다 보이는 루프탑을 보유하고 있는 공간 디자인 기업 유끼글로벌은 지난 한 달 동안 두 건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 유끼 사옥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도 주목할 만하다.

5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는 브랜드 '밀리우(milieux)'의 팝업 스토어를 1층과 5층에서 진행했다. 특히, 일정 중 5월 30일에는 루프탑에서 밀리우의 의상을 착용한 모델들의 패션쇼를 개최, 인플루언서, 유튜버, 매거진 에디터를 초청하여 브랜드의 런웨이를 빛나게 했다. 5층 팝업 스토어에는 몽골의 ‘게르’를 본 따 만든 조형물을 설치해, 브랜드 컬러와 감도에 맞는 디테일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6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롯데웰푸드의 식물성 디저트 ‘조이(Joee)’의 팝업스토어을 유끼글로벌 사옥 1층에서 진행했다. 방문객은 벽면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업로드하면 그립톡 증정과 디저트 조이 시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벤트 참여자는 패션 브랜드 팝업 스토어는 종종 접할 수 있었지만 간식 팝업 스토어는 신선하다는 말을 전했다.

유끼글로벌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쏟아지는 만큼 브랜드를 알리는 게 아주 중요한 시기다. 팝업 스토어는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들 역시 반드시 챙기고 있는 필수 마케팅 수단이 됐다. 유끼글로벌은 스타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과 동시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최근 유끼 사옥에서 진행했던 밀리우 행사는 공간 디자인, 이벤트 진행, 모델 섭외, 인플루언서 초청 등 하나부터 열까지 유끼글로벌의 영향력이 컸다"며 자사의 수행 능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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