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입력 2009-06-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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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선반영되었다는 인식 속에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하였다.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 출발한 주요 지수는 베드베스 앤 비욘드와 레나의 실적호조소식이 경제 낙관론을 자극하면서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국채 입찰 수요가 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일부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축소,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점차 상승폭을 늘려나간 뒤 일일 최고점 수준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시작하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줄 수 있다고 본다.

금일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강세 속에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출발하였지만 전일 과도한 상승이 미국증시의 상승에 대한 어느 정도 선반영 되었다는 인식 속에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장중 내내 혼조세 흐름을 보였다.

전일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은 한층 호전된 증시 분위기에 매수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으며 기관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현,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장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증시들도 일제히 숨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5월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하였으며 중국 상해지수도 그동안의 꾸준한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노출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2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전기전자업종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인 반면 조선, 철강업종은 모멘텀 부재로 인하여 약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60만원 재돌파를 앞둔 가운데 LG전자(1.28%), 삼성테크윈(3.33%), 금호전기(1.30%) 등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징테마주로는 와이브로 관련주가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인가운데 서화정보통신을 필두로 기산텔레콤(3.74%), C&S마이크로(2.04%), 영우통신(1.74%)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전기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오늘도 신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올리브나인은 아월패스 합병 이후 성장기대감에 상한가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보면 박스권 하단에서 반등이 나온 이후에 그 반등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다우지수가 반등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 반등이 추세적인 반등인지, 기술적인 반등인지 확인이 안 된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독자적으로 강하게 치고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지금은 다우지수의 흐름을 주목해야 하며, 전일의 강한 반등이 연속성이 있는 반등인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현재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30%의 비중으로만 대응하시고 추가 매수는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비중 확대로 대응하는 전략을 드린다. 전고점 돌파 전까지는 국내증시도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 연출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무리한 비중 확대를 할 이유가 없다. 확실하게 전고점 돌파 이후에 비중 확대 전략으로 대응하시고 그전까지는 보유비중만 홀딩하는 전략이 최선의 전략이 될 것이다.

전일 강한 모습만 보고 무리하게 베팅을 하기에는 최근 시장분위기와 시장의 메이더들의 수급등이 강해보이지는 않는 분위기다. 지금은 비싸게 주고 사더라도 좋다. 중요한건 확인과정이 필요할 뿐이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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