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정책 제시 ‘3중전회’ 내달 15∼18일 개최

입력 2024-06-27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상 매년 10월 개최하나 그동안 연기
시진핑, 경기둔화 극복 로드맵 발언 주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0월 23일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마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0월 23일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마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집권’ 성패 여부를 가를 경제 정책을 선보일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시 주석 주재로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3중전회 개최 날짜를 이같이 발표했다.

3중전회는 향후 5년 중국 경제정책 방향타를 제시하는 자리로 중국의 정치 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 지도자 400명을 비롯해 장관, 군 수뇌부, 지방 지도자, 최고 학자들이 베이징에 모여 보통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3중전회는 통상으로는 작년 10월에 열려야 했으나 구체적인 설명 없이 연기됐다. 이어 올해 4월에 7월 개최를 예고했고, 이날 구체적인 날짜를 내놓은 것이다. 이로써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정에 맞지 않는 해에 회의가 열리게 됐다.

이는 그만큼 세계 2위 경제대국을 이끄는 시 주석의 고민이 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중국 고위 지도부는 부동산시장 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과잉생산에 따른 각국의 관세 폭탄 부과 움직임, 미국과의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시 주석의 3중전회 연설에서 중국 경제둔화에 대응할 ‘장기 로드맵’ 신호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최근 관영 매체의 기사를 보면 시 주석은 첨단 기술 성장 동력을 의미하는 슬로건인 ‘새로운 질적 생산력(新質生産力)’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당국이 과세 기반을 넓히고 세율을 인상하는 등 소비세 개혁도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53,000
    • +1.12%
    • 이더리움
    • 4,761,000
    • +0%
    • 비트코인 캐시
    • 538,000
    • -1.1%
    • 리플
    • 666
    • +0.15%
    • 솔라나
    • 198,500
    • +0.61%
    • 에이다
    • 545
    • +0%
    • 이오스
    • 798
    • -3.74%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0.64%
    • 체인링크
    • 19,120
    • -2.7%
    • 샌드박스
    • 460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