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업심리지표 CBSI 새로 편제…전산업, 1년 8개월째 장기평균 밑돌아

입력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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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7일 ‘2024년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이달부터 기업심리지수(CBSI) 신규 편제, BSI 중 경기 설명력 높은 지수 선정
전산업 CBSI, 2022년 10월부터 기준치 100 밑돌아…올해 들어선 4개월째 상승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를 새로 편제했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했을 때 전산업 기업심리는 1년 8개월째 장기평균을 밑돌았다.

한은은 27일 기업심리지수(CBSI)를 새로 편제한 결과 이달 중 전산업 CBSI는 95.7로 전월에 비해 2.8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CBSI는 같은 기간 3.0포인트 오른 97.4로, 비제조업 CBSI는 2.5포인트 오른 94.3으로 각각 집계됐다.

장기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전산업 CBSI는 2022년 10월 98.2를 기록한 이후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제조업은 2022년 9월(96.5)부터, 비제조업은 2022년 11월(97.9)부터 각각 100을 하회하고 있다.

CBSI는 기업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주요국 사례와 한은의 소비자심리지수(CCSI) 등을 참고해 만든 지표다. 제조업 및 비제조업 개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경기 설명력이 높은 지수를 선정(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했다. CBSI의 가중치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을 반영해 비제조업(57.3%)이 제조업보다 크다.

CBSI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본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각각 의미한다.

기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보수적·비관적 응답 성향 등으로 대부분의 기간중 기준점인 100을 하회해 지속적인 하향 편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번 CBSI 신규 제편으로 이 같은 문제점이 완화됐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CBSI는 BSI보다 조금 더 종합적인 심리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기업심리에 대한 주요 설명 지표는 업황BSI 대신 CBSI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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