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안정적 수주잔고 매출로 전환...목표주가 35만 원↑

입력 2024-06-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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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는 구간으로 하반기부터 증설 효과까지 더해져 이익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길게는 2030년이후 납기를 목표로 하는 수주를 논의하는 중인데, 2024년 하반기 초고압 변압기, 2025년 중저압 차단기 증설까지 더해져 이익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한 북미향 전력기기 수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초고압변압기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변압기 PPI와 개선되는 지역별·제품별 매출 비중을 감안해 2025년 EBITDA를 6% 조정했다”면서 “경쟁사의 주가 상승으로 EV/EBITDA 배수를 17배(15배)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기준 2025년 PER은 25배로 해외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데이터센터향 초고압 변압기는 기존 대비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충분한납품 이력이 필요하고, 가격도 높은 상황”이라면서 “또 최근 이와 관련된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매출 비중은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외형 확대는 충분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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