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이더리움 현물 ETF S-1 수정본 제출…출시 잰걸음

입력 2024-06-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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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을 마지막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증권신고서 수정본 제출 완료
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 “이더리움 현물 ETF 올여름 최종 승인 전망”
업계, “이더리움 현물 ETF 운용 수수료, 블랙록 기준으로 이뤄질 것”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이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이어서 제출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물론 SEC 위원장도 곧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랙록이 미 SEC에 증권신고서 수정본을 제출하면서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템플턴 △21셰어스 △반에크, △비트와이즈 등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운용사들이 S-1 수정본 제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의 S-1 수정본 제출 요구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와 관련된 희소식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SEC의 S-1 승인은 현물 ETF가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기 전 거치는 마지막 절차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1일 코빗 뉴스레터에서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이 의회를 중심으로 친가상자산 움직임을 보이고 SEC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이 제출한 심사 요청 서류(19b-4) 서식을 전격 승인했고,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여름 중에 승인될 것이라고 청문회에서 발언했다”고 말했다.

SEC는 19일 컨센시스에 이더리움 2.0 관련 조사를 종료한다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민승 센터장은 이를 두고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SEC의 모든 압박이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시장은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각)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올해 여름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가 생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룰버그 ETF 분석가는 지난달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 직후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는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의 20~25%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상자산 시장 자금을 대부분 끌어당긴 만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별개로 운용사들은 벌써 수수료 경쟁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현재 운용 수수료를 공개한 곳은 반에크와 프랭클린템플턴 두 곳이다. 운용수수료는 각각 0.2%, 0.19%로 나타났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자신의 X에서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은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들의 S-1 수정본 제출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블랙록이 부과할 운용 수수료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일 확정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변수로 시장에 작용하고, 나머지 발행사들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달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 수수료는 △블랙록(0.25%) △그레이스케일(1.5%) △피델리티 (0.25%) △아크인베스트/21셰어즈(0.21%) △비트와이즈(0.2%) △반에크(0.2%) △발키리(0.49%) △인베스코 갤럭시(0.25%) △프랭클린템플턴(0.19%) △위즘덤트리(0.3%) △해시덱스(0.9%)다. 다만, 각각의 운용사들은 일정 기간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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