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사피엔반도체에 대해 빅테크 기업의 마이크로LED 시장 진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에서 비전프로가 출시됐고,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프로를, 2026년에는 메타에서 AR 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사피엔반도체는 메모리를 내장한 디지털 방식 픽셀 회로(MIP)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최대 75%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고, 90% 조립 원가 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21일 동사는 아시아지역의 Micro-LE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와 44억 원 규모 NRE 용역 개발 방식의 ‘CMOS Backplane development’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면서 “국내는 물론 중화권, 북미 지역까지도 공급이 가능하고 하반기 양산이 예상돼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업계에 이번 계약이 알려지면서, 북미, 유럽, 아시아권의 해외 업체는 물론, 국내 관련 기업들의 개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데 따라서 동사와 개발을 위한 추가 수주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주가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2026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4배 수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