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상 또 결렬..."이제 만날 일 없다"

입력 2024-06-23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다시 한 번 만났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협상 데드라인 직전 진행된 회동은 또다시 빈손으로 끝났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그러나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지 약 20분 만에 추 원내대표가 먼저 자리를 뜨며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추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아무런 제안이나 추가 협상안 제시가 없는 한 (회동은) 무의미하다. 국회의장도 협상을 재촉하기만 했지 어떠한 중재안도 제시한 바가 없었다"며 "민주당과 의장이 여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과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협상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이제 만날 일은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는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스스로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까지는 완전한 개원을 위한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우리와 국민의힘의 결단만 남았다"며 "내일 오전 중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면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단 결과에 따라 원 구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의석수에 따라 (야당)11 대 (여당)7이 바람직하다. 국민의힘을 지지한 유권자 마음을 반영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다만 상임위원장 배분 과정에서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으니 불가피한 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25일에 본회의가 열리는지를 묻자 "그건 우 의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의장은 여태까지 국민과 여야 앞에서 한 말씀은 지키셨다"고 답하면서 "내일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 후보자 명단을 내면 25일에 11대 7로 나눠질 텐데, 만약 국민의힘의 제안이 없다면 표결에 맡겨 11대 7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추가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추 원내대표가 오늘 결연한 의지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고, 예정된 추가 회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00,000
    • -3.05%
    • 이더리움
    • 3,375,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4.63%
    • 리플
    • 705
    • +0%
    • 솔라나
    • 220,800
    • -3.5%
    • 에이다
    • 456
    • -2.77%
    • 이오스
    • 571
    • -2.39%
    • 트론
    • 228
    • -1.7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4.4%
    • 체인링크
    • 14,400
    • -4.45%
    • 샌드박스
    • 318
    • -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