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어도비, 호실적 이후 노이즈 발생…잠재 리스크 해소 필요"

입력 2024-06-21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어도비에 대해 호실적 이후 노이즈가 발생해 주가 상방에 압력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잠재 리스크를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심지현 연구원은 "어도비는 오픈AI의 ‘소라(SORA)’ 모델 공개 직후 낙폭을 확대해왔으나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반등했다"라며 "그러나 실적 이후 다수의 노이즈가 발생하며 여전히 주가 상방에 압력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어도비는 자사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미 구독하고 있던 프로그램도 화면을 멈춰 사용 및 해지를 힘들게 만들어 최근 창작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약관을 수정했으나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어도비를 고소했는데, 이는 AI 활용 동의에 관한 것이 아니라 연간 구독의 조기 해지 수수료가 과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숨겼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그간의 낙폭이 크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는 이러한 노이즈를 크게 반영하지는 않았으나, 어도비는 과거 구독 전환 시점 이후 계속해서 이러한 신뢰 문제가 재발생한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라며 "소프트웨어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신뢰를 잃는 것은 향후 잠재 리스크가 매우 큰 이슈이기 때문에, 향후 전략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편, 실적 발표 직전까지 투자자들이 어도비에 요구했던 것은 점점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동영상 생성AI에 맞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장기 경로였다"라며 "어도비는 이에 대해 자사 AI 모델 ‘파이어플라이’의 확장세, 타사 AI 모델과의 통합, AI 이미지 증가에 따른 편집 수요 증가의 강조 등을 통해 분명한 AI 접근법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38,000
    • +1.25%
    • 이더리움
    • 4,795,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2.23%
    • 리플
    • 666
    • -0.15%
    • 솔라나
    • 202,700
    • +2.12%
    • 에이다
    • 541
    • -0.73%
    • 이오스
    • 801
    • +0.25%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89%
    • 체인링크
    • 19,620
    • +2.51%
    • 샌드박스
    • 457
    • -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