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0기가 '4커플 탄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현재 열애 중인 커플에 관심이 쏠렸다.
19일 방송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20기 솔로남녀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철과 영숙, 영호와 정숙, 상철과 영자, 영식과 현숙이 서로를 선택하면서 최종 커플로 거듭났다.
방송 이후 진행된 '나는 솔로 20기 라이브'에서는 촬영 종료 후 지금까지도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현실 커플'(현커)가 공개됐다.
먼저 영철과 영숙, 영식과 현숙은 현재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철은 "(영숙과) 되게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영숙은 "내가 불확실한 게 있을 때 불안감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더라. 나름 틀을 깨는 시작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숙은 "(영식과) 많은 대화 끝에 응원하는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알렸고, 영식은 "사랑을 시작했던 건 사실이다.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헤어졌다"고 부연했다.
영호는 "(정숙과) 150일째 잘 사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숙은 "저희 서로 방생하지 말라는 말 많이 봤다. 그 바람대로 잘 만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호는 방송에서 화제가 된 '뽀뽀 사태'에 대해 "자기소개 때 했던 '1일 1뽀뽀'가 이렇게 연결될 줄 몰랐다. 진짜 서로 마음이 맞아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은 "출연 후 인생이 많이 달라졌다. 좋은 짝도 만났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서 작년과 180도로 바뀌었다. 너무 행복하고 풍요롭고 안정되고 기분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상철과 영자는 최종 커플이 되긴 했으나,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영자는 광수와 연애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광수는 "연애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여러분이 아는 분"이라며 영자를 바라봤고, "영자님하고 연애한 지 120일"이라고 전했다. 영자도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한편, 21기의 로맨스로 돌아올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