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에서] 해외투자로 평안한 노후의 삶

입력 2024-06-19 13:44 수정 2024-06-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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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5000억 원으로 출발한 국민연금이 올해 1100조 원이 됐다. 특히, 지난해 무려 126조 원을 벌어들였는데 이 중 해외투자로 번 돈이 73조 원, 약 60%이다. 한국 제조업 기업들이 열심히 수출해서 벌어들인 것 이상으로 엄청난 국부 창출이다. 바야흐로 K금융의 중요성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국민연금의 1100조 원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육박하는데 투자 포트폴리오를 지역별로 나누면 국내 46%, 해외 54%이다. 투자자산별로 보면 주식 48%, 채권 36%, 대체투자 16%를 투자하고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마찬가지로 해외주식투자에 투자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유액은 175조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미국 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미국주식 보유액은 117조 원으로 무려 67%를 차지하고 있다.

인공지능, 우주항공, 바이오 등 초일류 첨단기술 기업들과 혁신 기업들이 계속 등장하는 미국 증시는 전세계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세계 1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3조3400억 달러, 한화 4600조 원)이 2023년 세계 6위 영국 GDP(3조706억 달러, 한화 4230조 원)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은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로 통계청 기준 평균연령은 44.9세, 평균수명은 82.7세이다. 평균적으로 한국인은 앞으로 16년 일하고 60세 퇴직을 감안한다면 22년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이를 준비하려면 시간이 많지 않은 듯하다.

그럼 현재, 우리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자. 너무 정기예금과 부동산에만 쏠려있지 않은가? 평안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미국을 필두로 한 신흥국 인도 등 해외투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한다. 하지만 현업에서 일하면서 세계적인 트렌드를 읽고 어떤 산업이 유망한지 그 중 어떤 단일 종목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공모펀드 등 간접상품을 장기적으로 투자 하는 게 심리적으로도 훨씬 편하다.

2018년 “아마존, 알리바바, 엔비디아를 미래에셋대우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라는 카피로 광고했었다. 그때 조금 더 열심히 홍보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제라도 한분 한분 더 만나서 말씀드리고 싶다. “노후자금은 해외투자로 준비하세요~”

/ 김범석 미래에셋자산운용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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