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떠오른 중국 핵잠수함에 대만 발칵…“상황 파악 중”

입력 2024-06-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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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어선서 촬영된 사진, 현지 언론 보도로 알려져
국방부장 “경계하되 당황하지 말아야”
전문가 “칭다오로 돌아갔을 듯”

▲대만 언론에 공개된 대만해협 중국 핵잠수함 사진. 출처 타이완뉴스 캡처
▲대만 언론에 공개된 대만해협 중국 핵잠수함 사진. 출처 타이완뉴스 캡처
대만해협에서 중국 핵잠수함이 떠오른 사진이 온라인에 번지면서 대만이 발칵 뒤집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대만 서해안에서 약 200km 떨어진 대만해협에 머물던 대만 어선에서 촬영된 것으로, 대만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확산했다. 구체적으로는 진급(晉級) 탄도미사일 발사 핵잠수함으로 추정됐다.

논란이 커지자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중국의 계속되는 군사적 괴롭힘과 회색지대 위협을 충분히 경계해야 하고 현상 유지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끊임없는 살라미 전술을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살라미 전술은 하나의 문제를 여러 단계로 나눠 하나씩 해결하며 이익을 취하는 협상 전술을 의미한다.

나아가 “항상 경계하되 당황하지 말고 곤경에 처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사진이 찍힌 곳이 대만해협이 깊어지는 수역이라 잠수함들엔 매복 장소로 통하며, 중국과 대만, 미국의 군사적 요충지라고 짚었다. 한 전문가는 “이번 사건은 잠수함이 오작동하면서 수면에 강제로 노출돼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며 “잠수함은 모항인 칭다오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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