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AI 랠리 지속에…S&P500ㆍ나스닥, 사상 최고치

입력 2024-06-18 07:25 수정 2024-06-18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500, 올들어 30번째 최고가
나스닥 6거래일째 역대치 행진
증시 강세 모멘텀 유지할지 주목
엔비디아, 장중 역대 최고가 후 하락 마감
테슬라, 중국서 FSD 시험 승인에 5.30%↑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랠리가 지속되며 일제히 상승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에 마무리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멈추고 반등했다.

S&P500지수는 41.63포인트(0.77%) 상승한 5473.23에 마감하며 반등했다. 이로써 올 들어서 사상 최고 기록을 30번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14포인트(0.95%) 증가한 1만7857.02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역대치를 다시 쓰고 있다.

이는 AI 열풍을 위시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 기업 수익 개선, 금리인하 개시 가능성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를 지난 2월에 예측했던 5200에서 5600으로 상향했고, 투자자문사 에버코어는 S&P500의 연말 목표를 6000으로 올려잡았다. 두 투자사 모두 전망치를 높인 이유로 AI 붐을 꼽았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현재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회사인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투자전략가 “과거 강세장에서도 증시의 가격 상승은 일반적으로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전반적으로 펀더멘털과 배경은 여전히 ​​우호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8일 발표되는 5월 소매판매 데이터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주택 매매와 착공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기준금리 향배를 가늠하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나의 경제 전망대로라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번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증시 상승세가 견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5.30% 뛰었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FSD보다 낮은 단계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기본적으로 제공해 왔으나,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규제 탓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애플은 1.97%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최근 자체 연례 콘퍼런스인 ‘세계개발자회의(WWDC) 24’에서 새로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자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14일을 제외하고 11일부터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1.31%), 알파벳(0.25%), 아마존(0.22%), 메타(0.49%) 등 다른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가도 강세로 마감했다.

‘AI의 총아’ 엔비디아는 133.73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S&P500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기술 섹터 SPDR 셀렉트 섹터 펀드’가 정기 자산재배분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종전 6%에서 21%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주가는 0.68%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는 올해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엔비디아가 향후에 하락세가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KKM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투자책임자는 “이제 엔비디아에 대해 신중해야 할 때”라면서 ”엔비디아의 풍선에서 공기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5.41%), 마이크론(4.58%), TMSC(2.74%), 퀄컴(3.20%), 암(Arm)(1.52%) 등도 강세를 띠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96,000
    • -0.57%
    • 이더리움
    • 4,760,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541,000
    • -2.43%
    • 리플
    • 670
    • -0.15%
    • 솔라나
    • 199,600
    • -1.87%
    • 에이다
    • 554
    • +2.4%
    • 이오스
    • 816
    • -0.49%
    • 트론
    • 175
    • +1.74%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2.18%
    • 체인링크
    • 19,500
    • -2.16%
    • 샌드박스
    • 474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