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금고 훔친 범인 쫓는 '그것이 알고싶다'…제보 요청했다

입력 2024-06-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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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을 파헤친다.

그알 제작진은 15일 방송 말미에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예고편을 내보내면서 절도범에 대한 제보를 내보냈다.

예고편에서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 씨는 “동생 49재 끝나고 동생의 지인이 ‘오빠 금고 어디 갔어?’라고 물었다”라며 “밤새우면서 영상을 찾았다. 영상이 끊겼는데 (범인이) CCTV를 나뭇잎으로 가렸다”라고 말했다. 구하라 지인은 금고 절도범에 대해 “면식범이고 (금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앞서 2020년 1월 구하라의 장례 절차가 끝난 후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 구하라의 청담동 자택에 한 남성이 침입해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금고만 훔쳐 달아났다. 금고에는 계약서 및 예전에 썼던 휴대전화 등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인은 다른 고가의 물건은 건드리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을 시도했다는 점, 집 내부 구조를 훤히 알고 있었던 점 등을 미루어볼 때 구하라의 지인들은 범인이 지인이거나 지인의 사주를 받은 제3의 인물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경찰은 9개월 넘게 수사했지만,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그알’은 해당 남성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며 “180cm에 날씬한 체형”이라는 특징을 설명했다. ‘그알’의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은 22일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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