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위위구조(圍魏救趙)/엠 커브 현상

입력 2024-06-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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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하인츠 구데리안 명언

“사태가 불분명할 때는 공격하라.”

독일 육군참모총장. 전차부대의 확충을 주장한 그는 전차군사령관으로서 기갑부대를 중심으로 한 전격전 계획수립에 큰 공을 세웠다. 모스크바 공격에 실패하고 연합군에 포로로 잡히기도 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888~1954.

☆ 고사성어 / 위위구조(圍魏救趙)

‘위나라를 위협해 조나라를 구한다’라는 뜻. 삼십육계 중 제2계이다. “적이 집중하도록 하는 것보다 분산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적의 정면을 공격하는 것보다 숨은 약점을 공격하는 것이 좋다[共敵不如分敵 敵陽不如敵陰].” 위나라가 조나라 수도 한단을 포위했다. 조나라는 동맹국 제나라에 원군을 요청했고, 제 위왕은 장군 전기와 모사 손빈을 파견했다. 손빈이 전기 장군에게 한 말이다. “얽힌 실을 풀 때는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않는 게 좋다. 요소를 찌르고 허를 찔러 형세를 무너뜨리면 실이 저절로 녹아내린다.” 둘은 위나라 수도 대양을 포위해 위 군을 철수시켰다. 그리고 제 군은 위 군을 계릉 전투에서 대파해 조나라를 구원했다. 적을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분주하고 피로하게 만든 뒤 격파하는 전술이다. 출전 사기(史記)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

☆ 시사상식 / 엠 커브(M-Curve) 현상

20대 초반에 노동시장에 참여하던 상당수 여성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 사이에 임신·출산·육아로 경제활동참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자녀 양육 시기 이후 다시 노동시장에 입성하려는 현상을 뜻한다. 취업률의 변화추이가 영문 M자를 닮아서 이렇게 부른다.

☆ 우리말 유래 / 개떡 같다

‘매우 보잘것없다’는 뜻. 밀가루, 보릿가루, 노깨(밀가루 찌끼), 메밀 속껍질 등을 반죽해 둥글넓적한 모양으로 아무렇게나 반대기를 지어 찐 맛이 거칠고 형편없는 떡. 겨로 만들어 ‘겨떡’이라 부르다 개떡으로 변했다.

☆ 유머 / 분별없는 공격

노인, 어린이, 사업가 세 사람이 탄 비행기가 추락 위기의 상황에 놓였다. 기내에 낙하산은 두 개밖에 없었다. 그 순간 사업가가 낙하산을 잽싸게 낚아채더니 먼저 뛰어내렸다. 그러자 노인이 어린이에게 “얘야!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네가 먼저 뛰어내리렴”하고 말했다.

아이가 “할아버지, 낙하산이 두 개 남았으니 같이 뛰어내리면 돼요”라고 하자 할아버지가 “그게 무슨 소리냐? 낙하산은 하나밖에 안 남았잖니?”라고 되물었다.

아이의 대답.

“아까 그 아저씨가 제 책가방을 메고 뛰어내렸거든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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