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 신청…역대 최대 IPO 전망

입력 2024-06-15 14:53 수정 2024-06-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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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월 23일(현지시각)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월 23일(현지시각)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뉴시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 SEBI에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모회사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 주 중 최대 1억4200만 주를 매각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체 지분의 17.5%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각 방식은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이다.

로이터는 현대차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30억 달러를 조달,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기록된 인도 주식시장 최대 규모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당시 조달액은 약 25억 달러였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매출 기준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다. 타밀나두주 첸나이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이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 공장도 인수했다.

LS증권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조달한 자금은 인도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인도법인 지분율 희석 우려보다는 30조 원 규모 자회사 상장을 통한 현대차 기업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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