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판매점 "무조건 생산 재개 하라"

입력 2009-06-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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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리점협의회, 노사에 생산 재개 촉구

쌍용자동차 판매대리점협의회는 24일 오전 평택공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장기간의 파업사태로 인한 영업망 붕괴직전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사 양측에 조속한 공장 가동 및 성실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전국의 140개 영업소, 1571명의 영업사원으로 구성된 쌍용차 판매대리점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22일부터 한 달 이상 계속된 파업으로 인해 고객들의 해약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전국의 모든 영업소가 운영자금이 고갈돼 고사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단 한대의 생산 없이 지난 19일까지 90여대 밖에 출고하지 못했으며, 이는 전시차 마저 없어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무수히 많은 영업사원들이 타사로 전직 또는 퇴사하는 등 영업망이 급속도로 붕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판매대리점협의회는 노사 양측에 즉각적인 생산 재개만이 생존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생산중단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전 영업소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쌍용차는 "현재 누적 계약대수가 5800대에 이르지만, 최근 출고가 늦어지고 7월 이후 출고되는 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자, 약 1000 여대가 해약되어 현재 4800여명의 고객들이 차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판매대리점협의회 이낙훈 회장은 "이달 말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현재 현대, 기아, GM대우 등 동종업계가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인데 반해 쌍용차는 영업소당 1대 꼴도 못 팔고 있다"며 "쌍용차 영업소와 영업사원이 겪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날 쌍용차 판매대리점협의회 이낙훈 회장을 비롯한 영업소 대표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유일 공동관리인,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을 방문해 조속한 생산 재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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