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나스닥 4거래일 만에 반등…초반 전산장애 소동

입력 2024-06-04 07:03 수정 2024-06-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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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버크셔해서웨이 등 최소 60개 시세 오류
엔비디아, 신규 칩 발표 소식에 4.90% 급등
5월 PMI 부진에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6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혼조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29포인트(0.30%) 내린 3만8571.03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5.89포인트(0.11%) 상승한 5283.4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3.66포인트(0.56%) 늘어난 1만6828.67로 집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NYSE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장초반에 시세 오류로 소동을 겪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배릭 골드 등 일부 주식의 주가가 잘못 표출됐다. NYSE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거래를 재개하기 전까지 영향을 받은 최소 60개 이상의 거래를 중단시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돈다. 또 전달인 4월(49.2)보다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활동이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확률을 59%로 보고 있다. 이는 ISM 수치가 공개되기 전 약 53%보다 증가했다.

11~1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를 한주 앞둔 6월 첫째 주는 주요 데이터 발표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 5일에는 ADP 고용보고서, 7일에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실업률이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경기둔화를 원하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의 너무 심한 경기둔화는 원치 않는다.

엔비디아를 위시로 기술업종 종목들이 강세를 띠었으나 에너지업종 주들이 발목을 잡았다. 석유 수출국들이 지난 주말에 열린 감산 논의에서 1년 동안 감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도 향후 일부 감산 규모 축소를 시사했다는 소식에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장치(GPU)인 ‘루빈’을 2026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날 주가가 4.9% 급등했다. 덩달아 다른 기술주들도 힘을 받았다.

대표적인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인 미국의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는 21% 뛰었다. 2021년 밈주식 열풍을 이끌었던 개인투자자 키스 길(계정명 ‘로어링 키티’)이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한 주식 포럼에 게임스톱에 1억1600만 달러를 베팅한 것을 인증하는 계좌잔고 사진을 올린 것이 주가 폭등을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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