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관위, 7·25 전당대회 '잠정 결정'

입력 2024-06-03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내달 25일 개최된다. 전당대회 규칙(룰) 개정 갈등과 같은 변수가 없는 한 7·25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게 당 설명이다.

국민의힘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전당대회 선관위)는 3일 첫 회의에서 전당대회 날짜를 내달 25일로 잠정 결정했다. 전당대회 선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

전당대회 선관위 대변인을 맡은 강전애 위원은 첫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날짜는 잠정적으로 내달 25일"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시기를 잠정적이라고 밝힌 데 대해 강 위원은 "물리적으로 선거인단 같은 경우 정리하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내달 25일로 했는데, 혹시 늦춰질 수 있기에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어서 이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실무적인 준비 작업 과정에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강 위원 설명이다. 앞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비대위가 5월 13일 처음 발족한 이래 지금 한 3주 정도가 지나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전당대회를 가급적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밝히면서, 7월 중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전당대회 선관위는 지도체제 정비와 같은 규칙 문제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전당대회 규칙 문제는 같은 날 출범한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는 게 강 위원 설명이다. 이와 관련 강 위원은 '집단지도체제 관련 논의는 선관위가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될 거 같다"고 답했다.

전당대회 선관위는 첫 회의에서 3개의 소위도 구성하기로 했다. 소위는 각각 △클린연설 △연설토론 △전당대회 준비 등으로 꾸려졌다.

먼저 클린연설 소위는 이재영 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형섭·강전애 위원이 참여한다. 연설토론 소위는 박종진 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승환·김연주 위원이 참여한다. 전당대회 행사 준비 소위는 김수민 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양종아·곽관용 위원이 참여한다.

전당대회 행사 준비 소위에서는 방송토론이나 합동 연설 외에 국민과 당원이 만나는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강 위원은 이에 대해 "전대 행사 준비 소위가 (방송토론, 합동 연설 외에 국민과 당원이 만나는 등 행사를) 전체적으로 기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위 위원이 아니더라도 선관위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당대회 선관위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례 회의를 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전당대회 준비 과정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비트코인, ETF 유입에 투심 회복…이더리움 ETF 승인 '오매불망' [Bit코인]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10: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75,000
    • +4.13%
    • 이더리움
    • 4,932,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557,500
    • +4.21%
    • 리플
    • 672
    • +1.2%
    • 솔라나
    • 208,100
    • +5.58%
    • 에이다
    • 560
    • +4.28%
    • 이오스
    • 821
    • +3.4%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00
    • +4.23%
    • 체인링크
    • 20,230
    • +6.25%
    • 샌드박스
    • 472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