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입력 2024-05-31 15:12 수정 2024-05-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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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법률대리인 세종 변호인도 함께했다.

민 대표는 이날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음반 밀어내기'가 K팝 사업에 전반적인 일이라고, 제가 얘기드리긴 어렵다"라며 "하지만 하이브 측에서 권유한 건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이후 담배타임에 하는 지나가는 말이었다라고 해명했다"라며 "왜 우리가 하는 건 지나가는 말이 아닌데, 그들이 하는 건 지나가는 말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 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하이브 측에 화해를 제안했냐는 물음에는 "네, 제안했다. 이 분쟁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저는 뉴진스와 계속된 플랜을 함께하고 싶다. 이건 어느 누구에게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챕터로 넘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전날 법원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유임에 성공했다. 법원은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나오자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함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 측은 신 부대표와 김 이사도 해임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측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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