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여행·레저주 약세에 한 달만 최대 낙폭

입력 2024-05-29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연준 위원 매파 발언에 투심 위축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 28일(현지시간) 종가  519.08. 출처 마켓워치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 28일(현지시간) 종가 519.08.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여행·레저주 약세와 미국 기준금리 불안에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60%) 내린 519.08에 마감했다. 한 달 내 가장 큰 낙폭으로 여행·레저주 약세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96.84포인트(0.52%) 하락한 1만8677.87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63.41포인트(0.76%) 떨어진 8254.18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74.69포인트(0.92%) 내린 8057.80에 거래를 마쳤다.

트레이딩 플랫폼 IG의 악셀 루돌프 선임 애널리스트은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물가가 목표치에 상당히 근접하도록 기다려야 한다는 매파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러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신중한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91%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6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전일 ECB 두 명의 위원이 ‘6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6~7월 연속 인하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ECB가 전 세계 금리 인하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하가 9월에 이뤄질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집계됐다.

31일에 발표되는 유로존의 5월 소비자 물가 데이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독일ㆍ스페인ㆍ프랑스의 개별 인플레이션 수치도 이번 주 공개된다.

런던에 상장돼 여행ㆍ레저업종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베팅 그룹인 플러터엔터테인먼트가 2.8% 하락했다. 온라인으로만 운영되는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가 지난주 터키의 배달업체인 게티르와 계약을 체결해 기존 영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후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70,000
    • -0.5%
    • 이더리움
    • 4,767,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4.1%
    • 리플
    • 669
    • -0.45%
    • 솔라나
    • 200,100
    • -1.19%
    • 에이다
    • 555
    • +1.46%
    • 이오스
    • 811
    • -2.29%
    • 트론
    • 176
    • +1.73%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3.1%
    • 체인링크
    • 19,370
    • -4.58%
    • 샌드박스
    • 471
    • -1.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