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악천후 속 비상착륙 [종합]

입력 2024-05-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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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헬기 3대 중 1대 비상착륙
일부 외신서 추락(Crash) 보도해
이란 내무부 "대통령 생사 확인中"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악천후 속 비상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은 "추락(Crash)했다"고 보도 중이다.  (NEWS18 뉴스화면 캡쳐)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악천후 속 비상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은 "추락(Crash)했다"고 보도 중이다. (NEWS18 뉴스화면 캡쳐)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악천후 속 비상착륙, 구조대가 급파됐다고 NEW18을 포함한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일부 외신은 비상착륙(Hard landing)이 아닌 "추락(Crash)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란 국영방송과 NEWS18 등의 보도를 보면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주(州) 바르즈건 지역에서 대통령이 탄 헬기가 비상착륙했다.

이란 내무부도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 "대통령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악천후와 험한 지형으로 구조대의 접근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아제르바이잔주에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에너지 장관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모두 3대의 헬기가 이동했으며 이 중 1대가 비상착륙했고 이 헬기에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메흐르 통신은 "짙은 안개 탓에 헬기가 비상착륙했지만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으며 자동차로 갈아타고 육로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가 "대통령 헬기가 비상착륙했다는 소식이 있으며 여러 방향으로 구조대가 접근 중"이라고 기사를 수정했다.

헬리콥터의 경우 운항 중 엔진 고장 등으로 동력을 잃었을 경우 회전 로터에 남아있는 양력을 이용해 하강을 시작, 지상에 착륙할 수 있다. 흡사 달리던 자동차의 엔진이 꺼져도 달려오던 관성에 따라 차가 전진하는 것과 유사하다.

다만 동력 손실 시점의 운항고도, 비상착륙 지점의 지형, 잔류 양력의 정도, 하강 속도, 바람의 영향 등에 따라 비상착륙 또는 추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EHA 등 현지 언론은 “이란은 국내에서 다양한 헬리콥터를 운용 중이지만 국제 경제제재로 인해 관련 부품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운용을 강행해 왔다”라고 전했다.

63세의 라이시(Raisi)는 이전에 국가 사법부를 이끌었던 강경파 인물로 꼽힌다. 그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의 제자 가운데 하나다.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하메네이가 사망하거나 사임하면 그를 대신할 지도자로 라이시를 점쳐왔다.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 AFP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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