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남은 골프회원권 수의계약으로 판다…예정가 22억5000만원

입력 2024-05-14 14:01 수정 2024-05-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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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비스타CC 법인 회원권 2구좌 매각 공고
경쟁입찰 2회 유찰 후 수의계약 전환…매각 예정가 22억5000여만원
국감에서 골프회원권 방치 지적…5구좌는 매각 완료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골프회원권 2구좌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한다.

14일 한은에 따르면 비에이비스타CC 법인(무기명) 2구좌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올해 3월과 4월 경쟁입찰을 두 번 실시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경쟁입찰 2회 유찰로 이번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재공고를 한 것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골프 회원권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사항이었다. 당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한은은 2003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비에이비스타CC의 골프 회원권을 20억4400만 원에 취득했다”면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골프 회원권 사용실적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매각 예정가격은 22억5333만3000원이다. 해당 가격 이상을 제시한 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자는 매매대금의 5%인 계약금을 매매계약 체결 당일 한은에 현금(계좌이체 포함) 또는 금융기관·체신관서 발행 자기앞수표로 납부해야 한다.

한은은 이전에 골프 회원권 5구좌를 매각했다. 시기별 매각 대상들은 △2021년 5월 크리스탈밸리CC 2구좌(약 13억 원) △2021년 5월 홍콩 골프 회원권(약 7400만 원) △2021년 7월 뉴욕 골프회원권(약 7800만 원) △2022년 1월 제주 오라CC(약 1000만 원) 등이다. 이번 비에이비스타CC 회원권이 팔리면 한은은 골프회원권을 모두 처분하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골프 회원권은 계약 만기될 때 입회금을 회수하는 방법이 있다. 회원권을 5년마다 갱신하는데 비에이비스타CC의 경우 2026년이 되면 입회금을 다시 받을 수 있다”며 “이번에도 매각이 안 되면 입회금을 회수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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