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인플레이션 지표에 쏠린 눈…CPIㆍPPI 주목

입력 2024-05-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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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5-13 09: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4일 4월 PPIㆍ15일 CPI 발표
연준 올해 금리 인하 횟수 가늠자 역할 전망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2.16%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85%, 1.14% 뛰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장은 이제 미국 물가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없다면 증시 상승세가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작다며 금리 인상설을 일축했지만,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연준이 올해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트 호건 B라일리웰스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기업들의 강한 실적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시장에 더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게 됐지만, 인플레이션 궤도는 항상 우리에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PPI와 CPI는 각각 14일, 15일에 발표된다. 관건은 CPI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지난 3월의 수치인 전월 대비 0.4% 상승과는 같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3월(3.5%)보다 상승 폭이 소폭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수치인 0.4% 상승, 3.8%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더딘 수준이다.

만약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대로 둔화할 경우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톰리 펀드스트랫 연구 책임자 10일 투자 노트에 “4월 CPI 결과가 (시장에 반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주식에 긍정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총 2차례 미만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에 발표되는 소매판매도 관전 포인트다. 연준이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소비 여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직전월 증가 폭(0.7%)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 산업생산(16일),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16일)도 예정됐다. 실적발표 기간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찰스슈왑, 월마트, 홈디포 등의 실적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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