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투데이] 박스권 상단 테스트 가능성

입력 2009-06-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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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뉴욕증시의 나흘 만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에 따른 역외 선물환율 상승을 반영해 오름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다우지수가 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은 투자심리 호전으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국내 주식시장이 재차 반등세를 나타낼 경우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달러화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서울환시가 수급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 차원의 매매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도 환율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이 기간 조정 국면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박스권 상단을 재차 테스트 할 가능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전일 북한관련 뉴스 등으로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고 FX스왑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등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공고히 하는 재료들이 여전한 만큼 원ㆍ달러 환율은 아래보다 위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

미 다우지수는 전날(18일 현지시간)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지수의 호전 및 실업급여 신청자수 감소에 따른 경기하강세 종료 임박 관측에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ㆍ달러 1개월물 선물환은 그러나 뉴욕증시 상승보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더욱 반응하며 1265.50원에 거래를 마감, 박스권 상단인 1270원선까지 근접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4.20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시 이날 NDF 종가는 전날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 1266.30원보다 3.40원 상승한 것.

그러나 글로벌 달러화는 영국의 은행협회가 리보금리를 책정할 경우 조사대상 기관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달러화 차임금리 상승 관측 등으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외환시장내에서도 미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안전통화 선호 현상이 약화 됐지만 영국 은행협회의 이같은 발표로 유로화 추가 상승 시도가 무산된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초반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나 1250원선을 중심으로 지지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 상단에서의 네고 물량 또한 염두한 장세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 기조로 전환되면서 환율의 사흘째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장중 코스피지수의 반등 여부에 따라 반등 폭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주말을 맞아 수출입 업체간 달러화 실수급을 두고 수급 공방이 재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매수 강도 약화가 추세적인지 아니면 일시적 둔화로 봐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매수 기조 약화에 따른 주식 매도 러시가 지속될 경우, 환율은 재차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서울환시에 참여하는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과 숏을 오가며 단기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기보다 수급 여건에 따른 환율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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