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 전망 '안정적'[종합]

입력 2024-04-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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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미국 뉴욕 본사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뉴욕/AP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미국 뉴욕 본사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뉴욕/AP뉴시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0일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등급인 'AA'로, 단기 국가신용등급 역시 종전등급인 'A-1+'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이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한 건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S&P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향후 3~5년 동안 한국 경제가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재정적자 수준도 향후 3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P가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2%다. 앞으로 3년간 성장률은 연간 2%에 근접하거나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오는 2027년까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만3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6%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건전성은 내년부터 개선되면서 오는 2027년 균형재정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는 -1% 수준으로 추정했다.

4월 총선 결과가 한국 주요 경제·재정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선 북한 정권 붕괴 시 '통일비용'에 따른 우발채무 위험을 취약점으로 지적했다. 다만 경제 기반을 훼손할 정도로 고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S&P의 발표와 관련해 "우리 경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다시 보여줬다"며 "특히 한국 경제의 강한 성장 전망과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는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의 면담을 실시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들과의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 경제 상황 및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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