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더 오를 듯…잠 못 이루는 영끌족[연체율 시한폭탄]

입력 2024-04-25 05:00 수정 2024-04-25 0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4-04-24 18:2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고금리 기조 속 주담대 금리 계속 상승 중

▲ 주택담보대출이 열흘 만에 1조원 이상 불어나는 등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 대출 광고문이 붙어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이 7월말, 512조8875억원과 비교해 이달들어 열흘만에 1조2299억원 불어나 514조1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최근 인기를 끄는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에 일제히 연령 제한을 두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 주택담보대출이 열흘 만에 1조원 이상 불어나는 등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 대출 광고문이 붙어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이 7월말, 512조8875억원과 비교해 이달들어 열흘만에 1조2299억원 불어나 514조1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최근 인기를 끄는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에 일제히 연령 제한을 두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해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38~5.66%로 집계됐다. 이는 두달 전보다 연 3.28~5.47%(2월 28일 기준) 상하단 모두 0.1%포인트 이상 뛴 수치다.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 금리로 활용되는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3일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914%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3.57%를 기록했던 금리는 어느덧 4%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채권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장기채권 보다는 단기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우려는 한박자 쉬어가게 됐지만 유가와 환율은 채권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변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는 점도 채권시장을 자극하는 요인"고 설명했다.

다만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3.82~6.04%로 집계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이는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코픽스가 시장금리 변화를 다소 늦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결국 변동금리 역시 시장금리 영향에 추후 보합이나 상승 전환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나 대출금리에 민감한 취약차주들의 경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32,000
    • +2.54%
    • 이더리움
    • 4,422,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2.73%
    • 리플
    • 759
    • +2.02%
    • 솔라나
    • 207,600
    • +2.12%
    • 에이다
    • 662
    • +0.15%
    • 이오스
    • 1,162
    • -0.17%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58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2.84%
    • 체인링크
    • 20,130
    • +1.82%
    • 샌드박스
    • 637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