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1360원대 초반서 등락

입력 2024-04-11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에 136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70원 오른 13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136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개장가가 1360원대를 진입한 것은 작년 10월 4일(1360원) 이후 6개월여만이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촉발된 달러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2월(3.2%)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치다.

물가가 시장 예상치보다도 높게 나오자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미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진욱·구민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더딘 미 물가 둔화 속도를 반영해 연준의 첫 인하 시점을 9월로 수정하고, 연내 인하 횟수도 2회(9-12월)로 하향 조정한다"며 "한은도 10월과 11월 2회 인하로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밤사이 미국 소비자물가는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남아있던 미련을 완전히 끊어버렸고 달러지수 급등을 도출했다”며 “NDF 종가가 1360원을 상회하면서 외환시장에서 2차 저항선으로 주목하고 있던 레벨까지 갭업, 역내외 롱바이어스가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23,000
    • +1.69%
    • 이더리움
    • 4,351,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4.63%
    • 리플
    • 728
    • +0.97%
    • 솔라나
    • 242,400
    • +3.68%
    • 에이다
    • 671
    • -1.18%
    • 이오스
    • 1,141
    • +0.8%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5.11%
    • 체인링크
    • 22,420
    • -1.84%
    • 샌드박스
    • 620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