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문턱 넘고 닻 오른 방경만호…KT&G 수익 개선 탄력

입력 2024-03-28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경만 신임 사장 “글로벌 탑 티어 기업 도약…회사 가치 높이겠다”

작년 영업이익 7.9% 하락
1호 숙제는 수익성 개선
전자담배 등 3대 핵심사업 속도

▲방경만 KT&G 신임 사장이 28일 오전 대전광역시 KT&G 인재개발원 비전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KT&G)
▲방경만 KT&G 신임 사장이 28일 오전 대전광역시 KT&G 인재개발원 비전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KT&G)

여러 잡음 속에서 막판 국민연금의 찬성으로 인해 방경만 수석부사장이 KT&G의 신임 사장에 올랐다. 방 사장은 KT&G의 3대 핵심사업인 전자담배(NGP), 글로벌궐련(글로벌CC), 건강기능식품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

28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KT&G는 대전광역시 본사 인재개발원 비전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방 사장은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총 문턱을 넘은 방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1호 숙제로 받아들이게 됐다. 특히 IBK기업은행이 그간 방 사장 선임 반대 이유로 영업이익 감소를 내세워왔던 만큼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KT&G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T&G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6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조1673억 원으로 7.9%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24억 원으로 8.3% 감소했다.

방 사장은 우선 3대 핵심사업인 전자담배, 글로벌궐련, 건강기능식품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0%, 영업이익 6%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업계는 방 사장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로 급변하는 담배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한 경험이 수익성 개선에 바탕이 될 것으로 본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방 사장 선임은)KT&G의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다년간의 글로벌 사업 총괄 경험으로 일반궐련·전자담배·건기식의 글로벌 시장 침투 확대 및 수익성 동반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61,000
    • -0.26%
    • 이더리움
    • 4,266,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2.27%
    • 리플
    • 709
    • -1.94%
    • 솔라나
    • 234,800
    • -1.47%
    • 에이다
    • 651
    • -2.98%
    • 이오스
    • 1,091
    • -3.62%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1.31%
    • 체인링크
    • 23,440
    • +3.9%
    • 샌드박스
    • 594
    • -3.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