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피자헛' 매장

입력 2009-06-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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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변하고 있다. 입석형은 좌석형으로, 좌석형은 특실형으로 바뀌는 중이다. 아늑한 실내 분위기로 리모델링한 햄버거·피자 가게들이 카페를 넘본다.

맥도날드는 60여개 매장 인테리어를 새로 했다. 매장 특성에 맞게 ‘패밀리 존’, ‘칠드런 존’, ‘패스트 존’, ‘링거링 존(Lingering Zone)’으로 분리하고 공간 분위기에 변화를 꾀했다. 딱딱한 의자 대신 가죽 소파로 교체한 곳도 있다. 부드러운 소재의 가구를 놓아 안락함을 준다.

버거킹은 자연 느낌으로 카페 분위기를 냈다. 손님이 편안하게 오래 있을 수 있도록 원목으로 인테리어를 바꿨다. 강남 진솔점, 포항공대점이 앤티크 스타일의 패스트푸드점으로 탈바꿈했다. 매장에 실제로 나무를 심어 자연친화적 이미지도 더했다.

피자헛도 매장 업그레이드에 한창이다. 5월 중순 다시 문을 연 광명 철산점은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분위기로 변신했다. 샐러드 바는 호텔 뷔페식 라운드형으로 교체했고, 의자 또한 가죽 시트의 소파 스타일로 통일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피자헛도 레스토랑처럼 리뉴얼했다.

카페형 편의점도 나타났다. 카페가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인지, 편의점이 카페를 겸업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바이더웨이는 200여개 점포를 카페형으로 바꿨다. 복층 형태의 카페 편의점도 5곳이나 있다. 1층은 일반 편의점이지만, 2층에는 여느 카페 못지않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매장에서 추출하는 커피와 핫도그, 피자 등 고급 먹을거리를 별도 직원이 서비스한다.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은 ‘손님 회전’이 생명이다. 딱딱한 의자, 빨간색 인테리어는 패스트푸드의 상징과도 같았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빨간색에 불편하게 설계된 의자는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심리학적 처방이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점을 비롯, 각종 외식업계들이 패밀리 레스토랑화하고 있다. 웰빙 열풍 이후 햄버거 가게를 기피하던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햄버거 가게 스스로 웰빙이 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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