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국내증시, 섣부른 기대는 금물

■ 한숨 돌린 6월 동시만기

어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3조원을 상회하는 프로그램매매가 이루어졌다.

장중 이틀 전 유입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무난한 만기상황이 나타났으나 마감 동시호가에는 지수 1300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0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크게 줄이며 상승, 지수가 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외인이 5일 연속 큰 폭 현물 매수를 늘리면서 대형 우량주 종목중심으로 지수를 견인한 점도 만기일에 지수안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였다.

■ 지표호전 vs 금리. 유가상승

미국 기업들의 재고율 8개월째 감소, 실업수당 신청자 감소, 5월 소매판매 증가등 경기회복을 비추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된 가운데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 상향 조정 하였다. 하지만, 무제한적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금리상승이 가시화되고 있고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가 가세하면서 유가가 투기적인 모습으로 상승하고 있으므로 시장은 진퇴양난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 섣부른 기대는 금물

기관과 투신의 강한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외인이 1400을 지켜주는 모습에 추가 상승을 예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뉴욕지수와 상해지수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들이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하고 있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조정이 시작된 이후로 일봉상 60선 까지의 조정이 없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이르다고 보여지며, 당분간은 조정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정장에서의 추격매수는 금물이며, 종목별 바닥 확인 뒤 항상 박스권 하단 부근에서의 매수가 바람직해 보입니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빅마마 (임정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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