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비대위 “의견 나눴다는 복지부 차관 발언은 허구”

입력 2024-03-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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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만남 제안, 브리핑 위해서였나”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8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8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비대위와 의견을 나눴다’라는 보건복지부(복지부)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22일 오전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의대 교수 비대위원회, 전의교협 등과 접촉을 해왔고,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눈 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비대위는 반박 자료를 내고 “박 차관의 브리핑 중 다음과 같은 부분을 전면 반박합니다”라며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눈 바가 있다’라는 발언은 허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은 어제 복지부 박 차관을 포함해 어느 누구와도 의견을 나눈 바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비대위는 브리핑 중 박 차관이 “(방재승 비대위원장에게) 어제 만남을 제안드렸고, 검토 후에 회신을 주시기로 한 사안이고, 현재 교수들의 동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라고 말한 것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비대위 측은 전날 저녁 복지부 관계자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받았다. 이에 만남에서 논의할 주제를 묻자, 복지부는 ‘추후 알려주겠다’라고 답한 이후 현재까지 회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비대위의 주장이다.

비대위는 박 차관을 향해 “어제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하신 이유는 오직 브리핑을 위해서였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비대위는 의대 증원을 유예하고, 의사·정부·시민단체·학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및 전공의 대상 행정처분 방침에 반발해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나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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