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내부인사 사장 선임은 글로벌 트렌드...경쟁사도 마찬가지”

입력 2024-03-19 15:30 수정 2024-03-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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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환경 급변…‘전문성’ 갖춘 내부 인사, 규제산업 대응

▲방경만 KT&G 신임 사장 후보 (사진제공=KT&G)
▲방경만 KT&G 신임 사장 후보 (사진제공=KT&G)

KT&G가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담배기업과 마찬가지로 전문성을 갖춘 내부 인사로 규제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KT&G에 따르면 28일 열리는 KT&G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 후보자의 사장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방 후보는 1998년 KT&G 입사 이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총괄부문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KT&G의 성장투자와 기술혁신을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에쎄(ESSE)'는 방 후보의 궐련(CC) 분야 역량이 성과를 거둔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는 브랜드실장 재임 시 에쎄 체인지를 출시, 국내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만들었다.

KT&G는 특히 방 후보의 오랜 전문성과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사장 선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담배산업은 법률, 경제, 의학 등 다방면에서 다른 산업과 차별화된 규제를 받는 산업인 만큼, 전문성이 경영자의 핵심 역량이라는 것이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내부 출신 인사를 사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경영자의 사업 이해도 및 전문성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세계적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 제이티인터내셔널(JTI), 알트리아(Altria) 모두 각자의 회사에 입사해 최소 20년, 최대 35년간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쌓은 인물들이 현재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다.

KT&G 관계자는 “담배산업 국내 1위이자 글로벌 5위 사업자인 KT&G가 입사 이후 25년 넘게 산업 전반을 경험한 방 부사장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선임한 것도 이와 같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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