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노른자' 아세아아파트 자리에 최고 36층ㆍ 999가구 들어선다

입력 2024-03-14 09:10 수정 2024-03-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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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부지에 999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택 단지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는 체육시설을 추가로 기부채납하는 공공기여계획 변경과 건축물 높이(33층 이하→36층 이하) 상향이 담겼다. 가구 수는 기존 969가구에서 999가구로, 용적률은 340% 이하에서 382% 이하로 각각 상향됐다.

아세아아파트 부지는 신용산역과 이촌역 인근의 한강대로 이면에 위치한 지역으로, 과거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해왔다. 2020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하고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광역중심지의 위상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해 지역의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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