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유가 하락에 지난해 순이익 25% 급감

입력 2024-03-10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전년 대비 17% 감소
“순익, 큰 폭의 감소에도 역대 두 번째”
배당금은 전년 대비 30% 늘리기로

▲지난달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이볼루션 전시회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로고가 보인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이볼루션 전시회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로고가 보인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유가 하락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난해 순이익이 1213억 달러(약 160조1160억 원)를 기록해 전년(1611억 달러) 대비 25%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440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람코는 성명에서 “순이익의 감소는 원유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 정제 및 화학제품 마진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석유 생산 로열티 및 소득세, 자카트(헌금)의 감로 일부 상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지난해 순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역풍 속에서도 아람코의 회복력과 민첩성이 건전한 현금 흐름과 높은 수준의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순이익 감소에도 배당금은 대폭 늘리기로 했다. 아람코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총 978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본 배당금 203억 달러는 올해 1분기 이내에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8억 달러 규모의 성과 연계 배당금 분배를 승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38,000
    • +0.04%
    • 이더리움
    • 4,424,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9.08%
    • 리플
    • 1,594
    • +28.86%
    • 솔라나
    • 301,300
    • +0.6%
    • 에이다
    • 1,061
    • +11.68%
    • 이오스
    • 949
    • +16.87%
    • 트론
    • 286
    • +7.12%
    • 스텔라루멘
    • 263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800
    • +9.15%
    • 체인링크
    • 20,250
    • +6.64%
    • 샌드박스
    • 475
    • +17.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