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효자산업 반도체, ‘인력양성·사업화 지원 시급’

입력 2024-03-06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과원, 경기도 반도체 산업 실태조사 발표... 도내 1000개 기업 현황조사

▲경과원 전경. (경과원)
▲경과원 전경. (경과원)
경기도 내 반도체산업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인력 양성과 R&D 및 사업화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을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3년 경기도 반도체산업 실태조사’ 추진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반도체 관련 업종별, 종사자수별 구분을 통해 모집단을 구축, 10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매출 현황, 인력 현황, 투자 현황 등 9개 분야의 28개 세부 항목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비슷(87.7%)할 것이라는 응답이 감소(12.3%)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꼽은 주요 이유는 제품 및 기술경쟁력 상승(42.1%), 새로운 판로 개척(32.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인건비 상승(29.3%), 제품 및 기술경쟁력 하락(17.1%), 세계 경제 여건 악화(13.8%) 등은 원인으로 지적했다.

올해 도내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수출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수출이 증가·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86.3%, 지난해 보다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13.7%로 나타났다.

수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수요 회복 추세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개선 △제품 및 기술경쟁력 상승 등을 꼽았다.

반면 반도체 제품·품목 수출과정의 어려움으로 △현지 시장 규격 및 인증 문제(27.3%) △시장정보 부족 등 거래처 발굴 문제(25.2%) △수출 관련 절차 및 규제 문제(20.7%) △자금 부족 문제(17.0%)를 언급했다.

또한, 최근 2년간 반도체산업 관련 제품/품목 수출 지역 및 국가로 아시아가 89.1%, 북미 9.8%, 남미 3.1%, 유럽 2.2%, 아프리카 0.3%로 조사됐다.

수출 경험이 없는 기업 중 향후 반도체산업 관련 제품/품목의 해외 수출 계획은 22.5%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해야 할 중요성과 시급성의 정책 우선순위로 △신규인력 양성 △R&D 및 사업화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영지원 △국내·외 판로지원 및 마케팅 지원 △산학연 협력 지원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올해 경영 활동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 문제(38.7%)’를 꼽았다. 또 △각종 규제(27.4%) △자금 확보(26.7%) △환율 변동(17.7%) △판매부진 및 판로확보(15.1%) 등을 지목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실태 조사를 기반으로, 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기도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기업들의 인력확보 지원을 위해 반도체 교육실습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 초 경기도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 汰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반도체&에너지 산업 핵심기지화를 10대 프로젝트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기업 접점강화 △초기 팰립스·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집중육성 △반도체 혁신 네트워크 강화에 경과원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기도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36,000
    • +4%
    • 이더리움
    • 3,433,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478,900
    • +2.68%
    • 리플
    • 714
    • +0.99%
    • 솔라나
    • 234,900
    • +4.68%
    • 에이다
    • 470
    • +3.3%
    • 이오스
    • 593
    • +2.77%
    • 트론
    • 224
    • -1.75%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3.93%
    • 체인링크
    • 15,180
    • +5.56%
    • 샌드박스
    • 333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