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유방암 치료백신 라이센스 계약 체결

입력 2009-06-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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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대표:최수부)은 미국 ‘앱테라社(Apthera, Inc, 대표: Alton Charles Morga n)’와 항암치료백신 ‘뉴박스(NeuVaxTM)’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 했다고 10일 밝혔다.

앱테라社(Apthera)사가 개발 중인 ‘뉴박스(NeuVax)’는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서 과다 발현되는 HER-2(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단백질에서 유래한 E75(면역원 성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조기 유방암 치료백신으로 ‘HER-2’ 단백질을 분비하는 종양에 대한 치료백신이다.

‘HER-2’ 단백질의 과발현은 치료 후 재발할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현재 HER-2 단백질이 과다 발현된 유방암 환자 치료제로는 ‘허셉틴’(일반명:트라스트쥬맵)이 승인되어 있다.

회사측은‘허셉틴’은 HER2에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아주나 이러한 특이적인 기전에도 불구하고 환자 중 일부에게만 효과가 있지만‘뉴박스’는 조기 유방암 환자(림프절 양성, HER-2 저발현)를 대상으로 월 1회, 6개월간 투여 (필요시 6개월 간격으로 추가투여)후 30개월 추적조사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재발율이 0%로 나타나고 투여하지 않은 경우의 재발율은 20%로 나타나, ‘뉴박스’투여가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율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박스’는 지난해 임상 2상이 종료되었고 유방암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이 조만간 수행될 계획이다. 유방암 외에도 고위험, 호르몬 치료 저항성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6월 긍정적인 예비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뉴박스'는 가장 진전된 유방암치료제로, HER2 발현 수치가 낮은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항암제 ‘허셉틴’을 투여 받은 후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아 유방암의 재발억제 및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올해안에 글로벌 임상 3상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뉴박스’계약을 통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천연물항암제, 방사선 민감제, 항암화학치료제 등 여러 항암제 신약을 기반으로 항암치료 영역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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