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의 재회‘...정민태 “류현진, 하늘 같은 선배한테 먼저 왔어야지”

입력 2024-02-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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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 선수와 정민태 코치가 재회했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간의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시선을 끈 것을 류현진과 정민태 코치의 재회였다.

KBO리그 투수 출신인 정 코치는 한화와 인연이 깊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1군 메인 투수 코치직은 물론 퓨처스 및 육성군 투수코치로도 활약했다. 류현진 역시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기 전까지는 7년간 한화에서 승리기여도 4.74를 쌓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정 코치는 투구 전 몸을 풀고 있는 류현진을 직접 찾아와 “하늘 같은 선배한테 먼저 왔어야지”라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류현진도 “선배님 저 운동 중이라서요”라고 답하며 정 코치를 반겼다.

이어 류현진이 정 코치에게 “얼굴 좋아 보이십니다”라고 칭찬의 말을 건네자 정 코치는 “살 뺐다가 여기 와서 조금 쪘어”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최근 국내 복귀를 결정한 뒤 한화와 8년 총액 170억 원에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이날 불펜 투구에서 20구씩 세 차례 총 60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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