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가운 입은 전공의, 의료 현장 떠나 의협 회관으로

입력 2024-02-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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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임시대의원총회 개최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 총회가 열렸다. (노상우 기자 nswreal@)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 총회가 열렸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은 선언한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총회에는 각 수련병원 대표를 포함해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집단 사직 이후 계획,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과 함께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에 따른 법적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19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두 수리되지는 않았으며,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단 대전협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단 대전협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전공의들이 전국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며 응급 수술을 제외한 정규 수술이 지연되는 등 의료 현장에서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환자들의 피해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내 A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자리를 비워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외래 업무는 교수들이 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인데 반해 수술이 취소되거나 미뤄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과별로 차이는 있지만, 상황이 지속하면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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