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존경한다"던 트럼프…나발니 죽음에 침묵 깨고 내놓은 첫 마디

입력 2024-02-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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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처럼 나도 억압받아" 주장
NYT "정치 상황에 유리하게 해석"
재임 시절 푸틴에 "존경하고 찬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연설하고 있다. 맨체스터(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연설하고 있다. 맨체스터(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빌니 사망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다만 그의 죽음을 트럼프 자신의 정치적 상황에 맞춰 유리하게 해석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알렉세이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현재 미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해줬다"며 자신도 나발니처럼 진보 세력으로부터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자신에 대한 억압이)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급진적인 진보 정치인과 판사ㆍ검사들이 우리를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다"고 성토했다.

NYT는 이와 관련해 "전쟁을 일으킨 푸틴에 대한 비난 대신, 나발니의 죽음을 자신의 정치적 상황에 맞춰 유리하게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2017년부터 4년 동안 백악관에서 재임하던 시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해 존경을 표하고 찬사를 거듭해 왔던 바 있다.

크렘린궁은 "푸틴은 나발니의 죽음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푸틴의 소행이라는 서방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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