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탁구선수 건들지 마!”…국제탁구연맹, 한국 축구 풍자해 대회 홍보

입력 2024-02-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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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X 캡처)
▲(출처=X 캡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간 충돌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국제 탁구계가 풍자에 나섰다.

국제탁구연맹(ITTF)의 자회사 월드테이블테니스(WTT)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손(SON·손흥민의 애칭), 탁구 선수들을 건드리지 마.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서”라는 글을 올렸다.

WTT는 손흥민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손흥민이 충격적인 준결승전 패배 전날에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치고 탁구를 하려는 동료 선수들과 심한 언쟁을 벌이다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문구가 적혔다.

WTT의 게시물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불거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내부 충돌을 비꼬면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이달 16일 개막해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6일 저녁 탁구를 하려던 이강인 측과 이를 제지하던 손흥민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손흥민은 이후 손가락 테이핑을 한 채 출전했다.

졸전 끝 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강인을 향한 대중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14일 SNS를 통해 사과한 뒤,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포스터를 철거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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